네이버 신입 공채 최종 합격 후기

  블로그의 글 기록을 보니까 여름 이후로 되게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네요. 그 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네이버 신입 공채에 합격했습니다. 같이 일하셨던 분들이 이직(?)이라고 다들 표현을 해주시던데 짧은 경력이지만 이직을 했습니다.

 

 

서류 + 코딩테스트 + 기업 문화 적합도

  특이하게 네이버는 서류, 코딩테스트, 기업 문화 적합도를 같이 진행했습니다. 7/2에 코딩테스트를 보았고 7/1~7/3 사이에 기업문화 적합도를 제출하면 되었습니다.

  코딩테스트 4문제 정도 나왔고 저는 3문제 정도 풀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코딩테스트 시험을 보는 동안 카메라로 화면을 촬영해야했고 검색과 IDE사용이 불가능했습니다. 테스트의 난이도는 쉽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면 풀 수 있었을 정도였습니다. 제가 코딩테스트에서 주로 사용하는 언어가 자바이고 IDE 없이 사용해야 하다보니까 아무래도 한 문제 한문제에 들이는 시간이 많이 길었던 것 같습니다.

  기업 문화 적합도는 솔직하게 풀었었고 그러다 보니까 일관되게 문항을 선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코딩테스트 합격 메일

  7/2일에 코딩테스트를 보고 8/5에 코딩테스트 합격 메일을 받았습니다. 1차 인터뷰를 보게 되었습니다!

 

 

1차 인터뷰

  1차 인터뷰는 3:1 면접으로 총 90분 동안 서류 관련한 질문 + 문제 풀기로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서류를 최대한 자세하게 작성했고 따로 제가 이력서 + 포트폴리오를 제출했었기 때문에 서류 질문은 좀 길지는 않았었던 것 같습니다.

  검색하면 알 수 있듯 창의 수학 문제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다른 문제도 있었습니다. 면접관분들이 문제를 제시하시고 제가 생각한 해결 방법을 말했었습니다. 간혹 해결 방법을 코드로 구현해보라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문제를 풀면서 제 생각을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네이버 1차 인터뷰 혹은 창의 수학 문제라고 치면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문제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많이 푸는 것 보다는 설명하는 연습을 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일반적인 면접들과 달리 독특했기 때문에 마지막 질문 타임에 1차 면접에는 무엇을 주로 보시는지 궁금하다고 질문드렸고 문제 해결 능력을 보신다는 답변을 받은게 기억에 남습니다.

 

1차 인터뷰 합격 안내 메일

  문제 중 하나를 못 풀었었습니다. 그래서 1차 인터뷰의 결과에 확신이 없었는데 1차 인터뷰를 잘 통과했고 2차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2차 인터뷰

  2차 인터뷰는 2:1로 약 1시간동안 진행되었습니다. 2차 인터뷰를 위해서 다시 한 번 제가 제출한 서류들을 훑어보았습니다. 2차가 최종 면접이었는데 저는 2차가 1차보다는 더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라고 느꼈었습니다.

  2차 인터뷰는 거의 서류위주였습니다. 저는 당시 다른 회사에 재직중이였기 때문에 제가 하는 일 관련해서 질문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질문들이 꼬리 물기 질문이고 깊이를 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때도 어떤 상황에 대해서 제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문제 해결 능력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면접관님께서 제가 질문을 이해하지 못했을 때 자신의 설명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하시면서 다시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셨었습니다. 면접관 운이 정말 좋았다고 느꼈고 지금도 그 분에게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친절한 면접이고 그만큼 좋은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N사의 면접 질문에 무엇이 나오는지에 대한 영상이 유튜브에 있는데 진짜 하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출한 서류들을 복기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터뷰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

  인터뷰 모두 "문제 해결 능력"을 많이 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터뷰에서 문제에 대해서 제 해결방법을 말했었는데 사실 인터뷰 후에 몇 문제에 대해서는 완벽한 정답을 말하지 않았다는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베스트 방법은 아니더라도 해결 방법을 제시했다면 좋게 평가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종 합격

최종 합격 메일

  합격했습니다! 서류 제출 부터 약 3달 정도의 기나긴 여정이었습니다. 기나긴 취준생 시절 동안 더 나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나를 어떻게 잘 보여줄지 많이 고민했었습니다. 그 동안 불합격 연락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도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고 이렇게 합격을 하게 되어 행복하네요.

 

  면접도 그렇고 입사한 후 느낌은 좋은 분위기를 위해서 다들 노력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복지도 좋고 사람들도 좋아서 현재 만족하며 행복하게 다니고 있습니다. 네이버 홈페이지에 가면 "성장을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뛰어난 동료들 사이에 있는 것입니다"라고 되어 있는데 몸소 체감하고 있습니다. 입사에 만족하지 않고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 계속 성장하고 싶습니다.